The Commission of HUNG SA DAHN of AMERICA (미주위원부)

[동맹독서] 제6장: 겨레에 대한 신념

admin 1 1605

도산 사상과 철학이 어디서 시작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도산이 가지고 있었던
겨레에 대한 사랑과 신념이었다. 도산이 외친 “개인은 제 민족을 위해서 일함으로
인류와 하늘에 대한 의무를 수행한다”라는 말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변하지 않은
진리이다. 도산의 인생 단위는 민족이 하나의 단위이었다. 한민족으로 태어나서, 그
민족을 위하여 일하다 죽은 사람이 도산이고, 그 민족 단위를 분석하고 연구한 사람이
바로 도산이다. 도산은 한 개인이 태어나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일하다가 죽는 것이
천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었고, 그 대업을 평생을 걸쳐서 실천하였다. 나라를 빼앗겨
비참한 지경에 처해 있을 때는 독립운동을 위하여 자신을 던졌고, 동시에 민족이 독립한
후를 대비해서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교육에 종사하는 많은 제자들을 길렀다.
1907 년 경에 도산이 한 연설에서 남강 이승훈은 도산의 연설을 들었다. 도산은
외쳤다. “나라가 없고서 한 집과 한 몸이 있을 수 없고, 민족이 천대받을 때 나 혼자만이
영광을 누릴 수 없다.” 이 말에 남강은 직격탄을 맞고, 도산을 직접 면회하여 바로
오산학교를 세웠고 이 오산학교에서 유영모, 함석헌을 배출하여, 한국의 위대한
도산사상, 씨알사상이 잉태된 것이다. 이승훈이 세운 오산학교에서 유영모, 함석헌을
통하여 씨알사상이 이 세상에 나온 것은 한민족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이고,
씨알사상이 있게 된것은, 바로 도산 안창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구한 세월에 각 민족은 특이한 민족성을 지닌 집단으로 태어난다. 일본의
대화족, 중국의 한민족, 독일의 게르만족, 이스라엘의 유태족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특이한 특색이 있다. 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게르만족은, 유럽 중부에서 오랫동안
시달리다가 비스마르크라는 철혈재상을 만나, 유럽을 통합하고 두번 세계 전쟁을
일으킨 강대국으로 태어났다. 두번의 세계대전을 치르고 완전히 망하고도 다시 일어난
것을 보면, 민족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가 있다. 일본은 2 차대전 때 원자폭탄을
얻어 맞고 망하고도 다시 일어난 민족이다. 중국은 등소평 이래 분발하여, 약 30 여년
만에 세계의 중심국가로 떠올랐다. 누가 뭐라해도 중화민족이 분발한 것이다.

도산이 본 한민족은 가장 밑바닥에 있을 때도 희망을 이야기하였다. 1935 년도
경의 한반도는 거의 일본에 동화되어 희망이 없어져 보였던 때였다.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커다란 시련에 처한 흥사단 단우들에게도 한민족의 앞날이 가물가물한
때여서, 인간으로서 견딜수 없는 고문등으로 많은 전향자가 흥사단 안에서 나왔다.
내선일체라는 미묘한 말로 일본 민족과 합쳐야 산다는 설이 힘을 받은 때가 있었던
것이다. 도산은 당시에 전국을 순회하고 나서 소회를 밝혔는 데, 장리욱은 3 가지로
표현하였다. (p. 91) “그렇게도 어두운 국면에도; 1) 조선의 마음은 변한 것이 없다. 즉
진짜 친일파는 하나도 없다. 2) 내선일체라는 말은 하나의 거짓말이다. 3) 일본사람을
두려워야할 필요가 없다.“ 도산이 본 한민족은, 친일파 혹은 친일파가 아니던지 간에,
진짜 친일파는 하나도 없다라는 것이다. 모든 민족이 다 애국적이라는 것이다.
도산에게는 하나의 민족의 운명이 간단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어떤 확신같은 것이
있었다. 장리욱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 보면; (P. 100) “그의 일생은 지조와 용기와 희생과
인내로써 빛나거니와 이것은 오로지 겨레에 개한 신념이 끊어지지 않고서만 일을 수
있는 정조다”
한민족에게 희망이 있는가? 그것은 바로 도산에게서 해답이 나온다. 먼 이국
땅에서 상투잡고 쌈박질하던 못난 백성들의 일을, 바로 자기 일인 양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신을 위한 유학의 꿈을 버리고 동포들의 집안 청소부터 시작하여, 상항친목회,
공립협회를 성공적으로 조직하여 발전시킨 20 대의 도산이 1938 년에 60 살의 나이에
생을 마치기까지, 그 긴 독립운동의 풍찬노숙의 인생의 여정에서 변하지 않고 사랑하고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이 바로, 한민족인 것이다. 우리같이 작은 일에 좌절하고 희망을
잃는 사람들에게 도산의 일생이 얼마나 귀감이 되는가? 작은 일에도 큰 일같이 최선을
다하고, 민족의 큰 일을 위해서는 개인의 품성을 다듬어 건전인격을 지어 신성한 단체를
만들어 민족 앞에 봉사하라는 도산의 강권적인 명령이, 바로 인생을 제대로 사는
길이라는 것을 도산 스스로가 보여준 것이다. 이를 바로 본 사람들이 도산의 동지들과
1 세 단우들인 것이다. 대부분의 1 세 단우들에게는 도산의 영향력이 엄청컸던 것이
사실이어서, 그들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분들이 많았다. 최선을 다하여,
건국의 참된 지도자들이 된 것이다.

2018 년 5 월 10 일
윤창희 씀

1 Comments
admin 2018.05.12 11:34  
거수!

모두들 건강하셨는지요? 5월 13일은 흥사단이 창단된지 10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장리욱 총장님 저서 중, 제 5장을 건너 뛰었습니다. 6장을 공부하였습니다. 첨부 파일에 보내 드립니다. 다음번 동맹독서는 바로 8장으로 가, "도산 사상"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창희 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