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mission of HUNG SA DAHN of AMERICA (미주위원부)

[동맹독서] 제8장: 도산사상 (장리욱 저, 도산의 인격과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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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도산사상”, “도산학” 혹은 “도산철학”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개인의 삶과, 하나의 민족과 인류의 방향을 정해주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말대로, 알렉산더 대왕, 시저, 징기스칸같은 영웅들 보다도,
과학자인 아이삭 뉴턴이 인류에게 더 영향을 끼친 것이다. 세상을 정복한 사람과 전쟁을
많이하고 힘이 센 사람 보다도 철학이나 학문을 연구한 사람이 더 위대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공자, 맹자 사상이 수천년을 지배하고 있고, 서양의 아이삭 뉴턴은 인류의 운명을
바꾼 우주의 진리를 발견한 사람이다. 도산은 눈 앞의 급한 독립운동의 현실 속에서도
진리를 설파하였는 데, 이것이 한민족을 인도할 수 있는 사상과 행동 철학이 된 것이다.
장리욱은 도산의 사상과 철학이 플라톤의 “그 인간, 그 국가 “Like man like
state”와 같다고 결론을 지었다. (p. 130)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고, 사상과 철학을
논하지 않아던 도산이 어떻게 2450 년 전의 플라톤과 비슷한 생각을 하였을까? 두
사람은, 하나의 국가는 그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준만큼 발전한다라고 본
것이다. 여기에 플라톤과 도산의 생각이 같은 것이다. 도산은 낙후된 민족을
upgrade 하기 위하여는, 개인부터 시작하여 전체가 다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였고,
나부터 원인을 찾은 것이다. 민족이 망한 것은, 바로 내가 원인이다라고 말하였다.
도산과 플라톤은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민족의 구성원들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보았다. 도산은 많은 조직을 하였는 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실천조직이 흥사단이다.
흥사단은 무엇인가? 바로 도산사상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곳이다.
흥사단 안에서 진보와 보수, 혹은 자기 주장을 도산사상 앞에 먼저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도산은, 1912 년도에 CA 주에서 국민회를, 나라를 잃어버린 백성들의
구체적인 한민족의 대표기관으로 조직을 갖추고, “중앙총회”라는 정치적인 정부의
형태를 갖추자 마자, 바로 1913 년도에 흥사단을 창단하였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까,
1913 년도에 위대한 도산 사상이 흥사단을 통하여 잉태되고 실천 단계에 이른 것이다.
도산은 또, 1919 년도에 상해에서 임시정부의 골격을 갖추자 마자, 바로 1920 년도에
흥사단 원동위원부를 세웠다.

도산의 사상과 철학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일시적인 사회적이고도 정치적인
유한한 현상을 넘어 앞으로 영원한 미래의 한민족에게, 사상의 영향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도산이 한민족을 선한 민족으로 만들기 위한 목표가, 또 그것을
위해 평생 지성으로 뛰어다닌 것이, 인류사에 기여할 수 있는 도산사상을 낳은 것이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던 도산의 생각, 언어, 행동들은 모두 도산이 깊게
생각하여 내놓은 새로운 창착물들이었다. 모두가 original 이었다. 한민족의 사상 역사를
본다면, 거의 대부분이 중국과 서양 사상의 영향을 받았지만, 도산사상 만큼은 도산이
완전히 독창적으로 스스로 창조한 것이다. 그의 행동과 삶이 도산사상을 낳은 것이다.
도산사상의 핵심이 무엇인가?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덕의 힘, 지식의 힘,
단결의 힘, 조직의 힘, 물질의 힘, 경제적인 힘, 국가의 힘등, 모두 힘의 소산이다. 아이삭
뉴턴의 중력의 힘도 힘이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우주의 힘이다. 국부론을 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은 손 (unseen hands)”도 힘의 소산이다. 도산은 점진적인
방법으로 이 힘을 기르자고 하였다. 이 중에서도, 도산은 도덕적인 힘을 가장 기본적인
힘으로 본 것이다. (p. 131) 독립운동 중에 혁명적인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자고
독려한 것은 나중에 선택한 방법이었으나, 이 혁명적인 수단에도 기본적이고 원천적인
도덕적인 힘의 논리는 변한적이 없었다.
장리욱은 도산의 생각을 말하였다. “도산은 ... 원인적 힘을 마련해야 한다는
평범한 이론을 세웠다. 그리고 도덕적 힘이야말로 모든 다른 힘을 마련하는 원천적
힘이라고 주장했다.” (p. 132) 한민족은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가져서, 원천적
이고도 도덕적인 힘을 가져야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p. 132) 도산은 이 4 대정신을
흥사단의 가장 기본으로 삼아, 그의 정치 사상을 한민족을 통하여 구현하고자 하였다.
자유, 평등, 박애의 1789 년도의 프랑스 대혁명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 혁명 정신은
나폴레옹의 정복 길목을 따라 전 유럽에 퍼졌다. 그리고, 전 세계에 퍼졌다. 도산사상은
4 대정신을 기본적인 요소로 삼아, 한민족을 통하여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우 개인의 삶, 흥사단 조직체의 목적 등은, 바로 도산의 4 대정신이 기본적인 덕목이다.
이것이 “도산사상”, “도산학” 혹은 “도산철학”의 출발이다.


2018 년 5 월 13 일
윤창희 씀

1 Comments
admin 2018.05.17 07:00  
거수!

흥사단이 창단된지 105주년이 되는 오늘 2018년 5월 13일에, 장리욱 총장님이 쓰신 "도산사상"의 chapter를 공부하게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책이 좋다하여 시작한 동맹독서 중에 도산사상에 대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제 105주년이 지난 오늘에는 도산의 단편적인 생각과 행동들이 모두 합하여 "도산사상", "도산학" 혹은 "도산철학"이 되었습니다. 이는 한민족 역사상에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신 박재순 교수님은 도산사상이 근대 한국사의 근간이 되는 사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흥사단은 지금 이러한 보물을 간직한 단체가 되었습니다. 도산사상은 남강 이승훈이 세운 오산학교를 통하여 유영모, 함석헌을 거쳐 씨알사상을 낳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14번째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은 9장부터 끝 장인 14장까지 한꺼번에 공부하겠습니다. 첨부파일에 공부한 내용이 있습니다.

윤창희 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