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교수 저 "애기애타- 도산의 삶과 사상"

이사장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이사장 취임으로 흥사단 단무에 많이 바쁘셨지요?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제가 약 10여년 전부터, 도산이 한민족의 독립운동을 이끌고 또한 한민족의 지도자를 넘어서, 인류를 향한 하나의 사상과 철학을 창시한 정도까지 하셨다는 어렴풋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산사상과 철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당시에, 한분의 철학자를 소개 받았는 데, 그 분이 바로 박재순 교수님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박재순 교수는 함석헌 선생님의 수제자이시고, 씨알사상을 세계에 소개하신 분이었고, 우리 민족의 씨알사상을 연구하실 적에 도산을 주목하시고, 씨알사상과 병행하여 도산을 평생동안 공부하셨습니다. 제가 그동안 계속 교류를 해왔고, 미주위원부의 도산사상연구소의 고문까지도 허락하셨습니다. 장리욱 단우의 "도산의 인격과 생애"를 동맹독서할 때에, 꾸준히 저한테 글을 주시고, 동맹독서를 격려하여 주셨습니다. 

박재순 교수님이 몸이 약하십니다. 그런데도, 제가 염치불구하고 아직도 건강이 조금이라도 있을 적에  "도산사상"에 대한 책을 하나 후세대에 남겨 주시고,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써 주실 것을 부탁 드렸는 데, 저도 모르게 지난 2년 정도를 책을 쓰셨고, 약 6개월 전에 초고를 저한테 보내 주셨습니다. 제가 초고를 읽고 대작이 나왔다고 생각하였고, 박재순 교수님은 지난 6개월 동안 원고를 다듬으셨습니다. 초고를 받고 나서, 제가 욕심을 부렸습니다. 박재순 교수님한테 부탁 드렸습니다. 최고의 저자가 쓰셨으니, "최고의 출판사를 추천해 달라"고 떼를 썻습니다. 그래서 출판사는 홍성사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1. 이 책이 인쇄에 들어가서, 약 7-10 일 전후하여 책이 발행된다고 합니다. 

2. 도산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본이 되는 책이 필요하였고, 상당한 출판 비용까지 각오하고 예상하였는 데, "도산사상"에 대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모두 박재순 교수님 덕입니다. 

3. 이 책을 영문으로 번역/출판하고, 가능하면 일본어와 독일어로도 출판할 생각입니다. 

4. 저는 약 5만부 정도는 보급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세계적으로도 보급할 생각입니다. 

먼저, 이사장님께 이 기쁜 소식을 말씀드리고, 책이 발행되자 마자 바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책을 쓰신 경험이 많으시니까, 이사장님이 좋은 가르침과 안내를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창희 거수

(위원부 임원 및 단우들과, 지금 email을 같이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