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이장훈 단우의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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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  


암흑가운데 나라를 잃은 국민을 위로하시고 회망을 일깨워 주신 민족의 선각자 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


81년 전, 긴 겨울을 지내고 새 생명들이 동면에서 깨어 날 즈음, 옥고로 고생하시다가, 선생님은 그렇게도 그리시던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시지 못하시고,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California 주의회에서는, 작년부터 선생님의 생신일을 도산의 날”로 공포하였읍니다.     
선생님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비젼을 그리셨으며 흥사단을 창립하시고 대한인국민회를 설립하셔서 우리 민족이, 아시아의 평화뿐 만 아니라, 세계의 공존공영을 위해 기여할 바를 제시 하셨으며, 대공주의를 선포하시며, 몸소 민주주의 정치를 실습하셨음을 기념하기 위하여서 입니다.
도산 선생님의 진리와 공의에  바탕한 그 크신 사랑을 추모하며, 우리의 자세를 더듬어 보고자 합니다.


선생님!, 우리는 지금 지구촌 각처에서,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외치며 대 민족 행진을 행하였던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미주에 계시다 가족을 두시고 1907년 귀국하셔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민주공화국 건설을 꿈 꾸시며 신민회를 세우시고 교육과 계몽운동을 청소년 층에 불러 일으키셨으며, 3 1 운동의 열매를맺게 하신 위대한 지도자 이십니다.


선생님은 대한인들의 뜻을 따라 결단하시고, 진실된 자세로, 인간애와 지성, 헌신으로 모든 애국지사들과 임시정부 요인들을 하나로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셔서100년 전 6월 28일에‘대한민국’ 이라는 국호와 10개조 임시헌장을 정하시고 임시정부를 만드시는일에 헌신하셨음으로, 임시정부의 면모를 갖추게하시고 그 살림살이를 책임지셨습니다.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던 임시정부조직을 희생과 각고의 노력으로 통합하셔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민족사적 전통성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곳 미주에서 한인 교민들을 모으시고 훈련하여, 협동과 신뢰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출범부터, 미주의 교민들의 어려운 생활가운데서도, 재정적 후원을 하도록 하셨으며, 이념갈등으로 갈라섰던 임시정부, 설득과 임시정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시어 통합하시고 지원을 지속하신 대한민국 탄생의 기초를 마련하신 혁명가이십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오늘을 봅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예측할 수 없는 열강들의 손에서 좌지우지되는 것을 경험하며, 무기력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스스로 돌이켜 보게하는 지금의 현실입니다. 선생님을 몹시 그리워합니다.
국내외 한인들을 하나로 단합시킨 3•1운동의 비폭력•평화의 정신은 100년을 이어져 오며, 대한사람들은 시대의 요청에 따라  타인들이 상상조차 못할 만한 큰 혁명적 힘을 발휘한 역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애국시민들은,일제에 대항해 용감하게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그런 노력과 희생으로 지켜낸 지금, 100년 후,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고, 그 중 한 곳의 국민은 탄압과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헌신적 리더십을 생각하게 합니다.
60 평생을 민족의 독립과 번영을 위하여 사람들을 모아 교육하고, 분열된 조직과 이념을 조화롭게 화합하시고자 헌신하셨으며, 단체와 사업을 세워 지성인들의 힘을 기르고자 하셨습니다. 그 힘, 한 민족의 힘, 대한민국의 그 에너지를 계속 창출하여야 할 것을 가르치시고 계심을 깨닫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또,“우리는 당당한 독립능력과 용감한 책임정신을 지니는 주인다운 주인이 되어야 한다.” 라고도 가르치셨읍니다. 주인 구실 할 줄 아는 주인이 참된 주인이요, 진짜 주인임을 가르치셨습니다.


도산 선생님! 이제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사람이라는 것과, 그 힘을 더욱 크게 길러야 할것을 잊지말라고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를 정립하는 일에 단결하여, 통일된 시대를 살아 갈 차세대를 자랑스럽게 가르치고, 도산정신을 새겨주며, 미래를 꿈꾸게하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긍지를 높혀, 대한민국 전도번영에 기초를 굳게하는 일을 점진적으로, 주인답게, 힘을 기르는 일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아뢰옵니다.


평생을 대한인들에게 “훈훈한 마음”, “빙그레 웃는 얼굴”을 가르치시고 실천하신 선생님의 민족운동철학을 되새기며 도산 선생님의 정신을 오래 기리고 받들겠습니다. 선생님, 편히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2019년 3월 9일

흥사단 Los Angels
단우 이장훈

1 Comments
admin 2019.03.19 02:55  
거수!

안녕하십니까, 단우 그리고 가족여러분

지난 3월 9일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에 있었던 이장훈 선배단우님 (전 흥사단 미주 위원장)의 추모사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민상호 드림
L.A 흥사단